▲ 사진=건국대학교
[개근질닷컴] 건국대학교가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건국대는 2월 27일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되고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3월 16일로 2주 연기한 데 이어 개강 후 2주 차(3월 29일)까지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교무위원회를 연 건국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과 수업결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1학기 15주 수업을 진행하면서 3월 한 달 동안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강의실에 모이지 않고 자체 구축한 건국대학교 ‘e-캠퍼스(통합학습관리시스템)’를 통해 2주 차 강의까지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토론식 강의나 실험, 실습 실기 교과목 등 온라인 수업이 진행이 어려운 교과목은 3주 차 이후 별도 보강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수와 강사의 재량으로 자체 보강 계획을 세워 휴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외 재학생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석할 경우 공결처리를 허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업은 온라인 강의 시청과 온라인 학습(과제, 퀴즈, 토론, 팀프로젝트) 등 e-캠퍼스에서 원격으로 운영되는 수업으로 현재 건국대학교 e-캠퍼스 시스템에서 운용되고 있다.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나 SNS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 등 e-캠퍼스에서 운영하지 않는 온라인 수업은 인정되지 않는다.
건국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을 때까지 학교가 취할 수 있는 안전 조치들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대학교가 당분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