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3월 1일(현지시간) ABC14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자가 1,69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에 비해 56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다. 하루 만에 5명이 더 숨졌다.
당국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83명이 회복했으며, 140명은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1,694명 가운데 약 90%가 롬바르디아, 베네토, 에밀리아 등 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를 방문한 각국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늘고 있다. 1일 추가 발생한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12명 가운데 6명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이력을 가졌다.
같은 날 체코에서도 처음으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명 모두 이탈리아 북부 지역 여행 이력이 있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입국한 이탈리아 국적 62세 남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