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빙상연맹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10월로 연기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최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2019∼2020시즌 안에 개최하기가 어려워졌다. 진행된다고 해도 최소한 10월 이후에나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내외에서 급격히 확산되자 결국 우선 취소를 결정했다.
ISU는 “앞으로 코로나19 세계 추이를 확인한 뒤 이번 대회 계획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ISU에 따르면 대회는 아무리 빨리 열려도 내년 시즌 프리뷰 성격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쇼트트랙 시즌 막바지를 넘겨 10월로 대회가 이전된다면 사실상 2020-2021시즌에 가깝게 열리게 된다. 역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08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67개를 따낸 세계최강 한국은 올 시즌 대회를 안방에서 열며 ‘금빛사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대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메달 사냥도 10월까지로 연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