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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79명···한국 넘어섰다

등록일 2020.03.04 09:3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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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인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02명으로 전날 대비 46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27명 증가한 7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바이러스 전파가 본격화한 이래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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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재 기준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는 이란(77명)을 넘어서서 전 세계적으로 중국(2천943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최대 확산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州)에서 가장 많은 55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북부의 또 다른 주인 에밀리아-로마냐에서 18명이 보고됐다.

 

기존 사망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이거나 심각한 지병(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날 55세 사망자와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61세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을 긴장케 했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완치자 수는 160명으로 전날 대비 다소 늘었다. 사망자와 완치자를 제외한 실질 감염자 수는 2천263명으로 집계됐다.

 

주별 누적 확진자 수 분포를 보면 롬바르디아 1천520명, 에밀리아-로마냐 420명, 베네토 307명 등으로 북부 3개 주 비중이 전체 89.8%를 차지했다.

 

북부 3개 주의 누적 확진자 비중이 9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그외 지역의 감염자 수가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진의 마스크 부족 사태도 심화하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AFP 통신에 “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진이 써야 할 마스크가 최소 1천만개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애초 일선 의료시설에 상당량의 마스크가 축적돼 있었으나 감염자 수가 예상 밖으로 급증하며 재고가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04 09: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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