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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J 이슈] ‘뜨거운 봄’에 찬물 끼얹은 코로나19

등록일 2020.03.04 11:1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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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보디빌딩&피트니스계의 ‘뜨거운 봄’에 코로나19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한국과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이다. 3일 기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여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3천명을 넘어섰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328명, 사망자는 32명으로 3일 하루에만 516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이런 비상시국에 보디빌딩&피트니스 이벤트도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3월 일정은 사실상 ‘올스톱’에 가깝다.

 

예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최근 몇 년간 3월은 보디빌딩&피트니스계에선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리는 ‘뜨거운 봄’이었다. 2018, 2019년 10여개 내외의 대회가 열리며 시즌 시작이 조금씩 더 빨라지는 추세였던 것이 사실.

 

나아가 올해는 20여개의 대회와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본격적인 시즌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4월보단 적은 숫자지만 역대 최다 이벤트가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셈이다.

 

실제 PCA KOREA, ICN KOREA, NFC, NPC 월드와이드 리저널 등의 각종 협회와 대회가 성격을 바꾼 새로운 대회를 출범하거나,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는 등의 내외연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선수 및 생활체육인들의 출전 기회와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진 것은 물론 보디빌딩&피트니스인 팬들의 볼거리도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이 축제를 모두 망쳐놨다.

 

각종 행사도 전부 시계를 멈췄다. 2010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CKLX 2020 피트니스 컨벤션 등의 관련 행사와 2020 인바 심사 도핑 선수 세미나, 2020 PCA KOREA 프리포징 세미나 등의 일정 등도 줄줄이 연기 혹은 축소 됐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될 경우 업계 타격은 더 커질 수 있다. 전국에서 약 80여개 이상 대회가 매주 열리는 4월까지 대회가 취소된다면 혼란은 더 커질 수 있다.

 

종목 특성상 정확한 일정이 필수적인데 현재로선 모든 것이 오리무중이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3일 4월 중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연기하는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보디빌딩협회에 속한 각종 지역 협회도 대회를 강행하긴 힘든 분위기다.

 

또한 각종 협회와 대회 주체측 역시 국민건강과 예방이 최우선시 되는 현 정서와 국민 여론을 무시할 수 없어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

 

대한보디빌딩협회 한 관계자는 “주 단위로 급격하게 바뀌는 코로나19 현황으로 협회도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각 시도별 지역 협회 또한 현재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어서 이 사태가 진정되길 바랄 뿐”이라며 안타까운 현재 심경을 전했다.

 

겨우내 웅크리며 봄을 준비했던 보디빌딩&피트니스계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04 11: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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