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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근-권형주, 아놀드클래식 출전 끝내 무산

등록일 2020.03.05 11:0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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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인근 SNS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여파로 오인근과 권형주 등 한국 보디빌더들의 미국 아놀드클래식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미국 언론 WBNS 10TV와 신시내티닷컴 등은 5일(한국시간) 아놀드클래식 페스티벌 엑스포 2020의 연기 소식을 전했다.

 

매년 3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리는 아놀드 클래식은 1989년 첫 시작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장 이름 높은 피트니스 페스티벌로 손꼽힌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벤트엔 약 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며칠 새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바뀌었다.

 

앞서 페스티벌의 메인 호스트인 영화배우 겸 피트니스 셀럽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우리는 항상 팬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와 앤드류 긴터 콜럼버스 시장,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의 등과 논의한 끝에 코로나19와 함께 25만 명을 모을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에 엑스포 개최를 연기한다”라고 4일 밝혔다.

또 해당 매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때문에 아놀드 클래식이 대부분의 관중들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들은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의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그레이터 콜럼버스 컨벤션 센터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는 발언을 이용해 아놀드 클래식의 각종 경기와 경연들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심이 쏠렸던 아놀드 클래식 보디빌딩 대회는 제한적으로 관중들이 들어온다.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단, 토요일 밤 열리는 보디빌딩 경기와 스트롱맨 파이널 결승전에서의 관중들은 입장 불가의 유일한 예외가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약 4,000명이 참가할 토요일 밤 행사는 사전 판매 티켓이 있었고 이 티켓이 농구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관계자들이 여겼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농구의 포스트시즌 티켓과 같이 팬들의 입장에서 중요도가 높은 보디빌딩대회와 스트롱맨 대회 관전까지 막을 순 없었다는 뜻이다.

 


사진=WBNS 10TV 홈페이지 캡처

 

슈워제네거는 언론을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최고 수준인 건강과 피트니스와 관련 축제를 열지만, 결코 사람들의 건강보다 돈을 버는 것을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이번 연기 배경을 전했다. 또 그는 “매우 슬픈 순간이다. 축제 역사상 활동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1989년 첫 시작한 아놀드클래식 페스티벌은 매년 3월 행사를 치러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회가 열리게 됐지만 한국 선수들에겐 비보가 전해졌다.

 

미국 매체들은 “콜럼버스 공중 보건위원회의 미셰이카 로버츠 박사가 중국, 이란, 한국, 일본, 이탈리아 5개국의 약 20명의 선수들을 출전 선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또 해당 국가에 방문하거나 여행을 한 선수들도 확인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해당 5개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 확진 피해가 많은 국가에 속한다. 이때문에 이 국가 출신 선수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자연스럽게 이 대회에 출전이 예정돼 있었던 한국 헤비급 보디빌더 오인근, IFBB 클래식 피지크 프로 권형주 등의 출전도 최종 무산됐다.

 

실시간으로 대회 관련 소식을 공유했던 오인근은 자신의 SNS에 “저와 지연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 좋은모습 보여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운동이 좋아 하는 보디빌딩인데도 많은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게 참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05 11: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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