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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 반려견’ 확인···사람-동물간 감염 첫 사례

등록일 2020.03.06 13:0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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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반려견이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 첫 사례다. 이는 인수(引受) 감염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라는 데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농수산보호국은 4일 포메라니안 품종인 이 반려견에 대해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이 반려견이 낮은 수준으로 감염됐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반려견은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견 주인 60세 여성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홍콩 당국은 그러나 “반려동물에 의해 사람이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려견은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며 “과도한 공황에 빠져 반려동물을 버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당국은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일부 반려동물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당시 반려동물에 의한 전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매체 차이신(財新)은 5일 홍콩대 연합바이러스학연구소 주화천(朱華晨) 부소장을 인용해 “여러 차례 양성이 나왔는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건 반려견의 체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이라며 “바이러스 배출로 인해 사람과 다른 동물에 감염될 위험성도 어느 정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06 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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