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남은 시즌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수도 있다.
영국 방송 BBC는 6일 “영국 정부가 프리미어리그에 사실상 무관중 경기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3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권고사항을 담은 서한을 각 구단 사장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을 통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상 진행, 무관중 경기, 경기 취소 또는 리그 중단·연기 등 3단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제 비상 대책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당장 이번 주말부터 EPL 사상 처음 '일괄적 무관중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서한에서 EPL 사무국은 정부의 권고를 수용할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경기 전 선수들과 주심이 나누는 ‘페어플레이 악수’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