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왼쪽) 사진=올림픽 채널 캡쳐
[개근질닷컴] 한국 여자복싱의 유망주 임애지(21·한국체대)와 간판 오연지(30·울산광역시청)가 올림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임애지는 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여자 페더급(57㎏) 8강전에서 인도의 사크시 차우디하리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0)을 거둬 올림픽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열린 여자 라이트급(60㎏) 8강에서는 오연지가 호주의 안야 스트리즈먼에게 5-0 판정승을 거둬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오연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있는 복서지만, 올림픽과 인연은 부족했다. 하지만 올해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전 3기 끝에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한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 선수로서는 첫 올림픽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