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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하루 한 알 섭취, 심혈관 질환 확률 낮춘다

등록일 2020.03.10 16:2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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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계란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 CNN의 최근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해당 보도는 ‘계란의 심장 유해 여부’에 대한 오랜 논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내용이다.

 

 연구를 수행한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교수는 “하루에 계란 1개를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후 교수팀은 만성질환이 없는 남녀 21만5000명의 계란 섭취량과 심장 건강의 상관성을 34년간 추적ㆍ관찰했다. 대부분은 매주 1∼5개의 계란을 섭취했다고 응답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다수에서 계란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유일한 연관성은 제2형(성인형) 당뇨병 환자에서만 나타났다. 


후 교수는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계란을 한 개 이상 먹지 않는다”며 “아침 한 끼에 계란을 두 개 먹었을지 모르지만 이런 일은 매우 드물고, 계란의 평균 섭취량은 하루에 1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후 교수팀은 유럽ㆍ아시아ㆍ미국에서 이뤄진 계란과 심장병 관련 여러 연구를 메타(meta) 분석했다. 메타 분석은 이미 실시된 기존 연구에서 시사점을 찾는 연구다. 메타 분석을 통해 모두 170만명의 계란 섭취 습관을 조사했고 그 결과 계란을 하루에 1개까지 먹는 것은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히려 계란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시아인의 경우엔 심장병 발병률이 약간 떨어지기도 했다.

추가로 미국 터프츠 대학 앨리스 리히텐슈타인 교수는 “우유ㆍ적색육(붉은 고기)ㆍ육가공식품 등을 계란으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최근호에 실렸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10 16: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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