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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국토부·과기정통부·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역학조사 신속 지원 시스템을 공동 구축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국토부·과기정통부에서 R&D사업으로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하여 3.16일 부터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 등 심층적인 역학조사로 발병위치·전파경로를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역학조사관의 업무가 폭증함에 따라 대규모의 데이터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전산 지원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대구·시흥시에서 연구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본 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으로 판명된 환자에 한정해서 이동경로 등을 지도위에서 확인하고 관련 통계정보로 신속하게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3월초 개발,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16일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역학조사의 범위 내에서 활용하고, 감염병 위기대응단계를 고려하여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과기정통부·질병관리본부는 동 시스템을 이번 코로나19 대응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에도 감염병 역학조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