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포시보디빌딩협회
[개근질닷컴] 2020년 경기도 지역 엘리트 대회의 포문을 열 예정이었던 제8회 김포시장배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김포시보디빌딩협회는 4월 4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제8회 김포시장배 Mr.김포&피트니스 선발대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기된 날짜는 7월 4일, 장소는 김포시민회관이다.
김포시보디빌딩협회 고동완 전무는 개근질닷컴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COVID-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태다”라며 “이에 체육회는 각 대회 개최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가 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아 대회 연기를 확정 짓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최근 주춤한 경향이 있지만 그걸 떠나서 일단은 공공장소가 잠정 폐쇄됐기 때문에 대회 개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대회 날짜와 더불어 대관 장소를 함께 변경한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개근질닷컴 DB
지난해 경기도 지역 엘리트 대회의 화려한 막을 올렸던 김포시장배는 협회 임원들이 수개월 동안 노력해서 준비한 고퀄리티 무대로 선수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었다. 올해 역시 만반의 준비를 거쳐 선수들을 기다렸으나, 코로나19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부딪혔다.
고 전무는 “올해 김포시장배와 함께 경기도 지역 대표 대회인 Mr.&Ms. 경기선발대회가 김포에서 개최 확정된 상태였기에, 이번 연기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라며 “하지만 국가적 비상사태로 모두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날짜가 미뤄진 만큼 보다 완벽한 대회 준비로 선수분들을 만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4월 5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제55회 Mr.&Ms.경기선발대회 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전’은 김포시장배가 치러진 다음날인 7월 5일 김포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