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뛰고 있는 지로댕 보르도를 비롯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이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 사진=지로댕 보르도 트위터
[개근질닷컴] 프랑스가 리그1을 비롯한 자국내 모든 축구 활동을 중지한다.
프랑스 축구협회(FFF)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내 축구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축구 1부리그인 리그1(리그 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FFF는 “코로나19에 모호하게 대처하지 않고, 위기를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협회와 리그가 관리하는 모든 연령 대회는 물론, 그 외 토너먼트 경기, 남녀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 등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일반 환경에서의 훈련이나 활동 등도 마찬가지다. FFF는 “학교에서의 훈련과 활동도 마찬가지로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라며 “조건이 허락되는대로 모든 일정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가 중단된 데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중단된 바 있다. 세계 4대리그로 꼽히는 2개의 프로축구 리그에 이어 프랑스 리그1마저 중단된 것이다.
거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첼시의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 아스널의 미겔 아르테타 감독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중단으로 고려중이다.
확진자 숫자가 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확진자가 최근 10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놓였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전역의 학교들의 무기한 휴교 조치를 지시했고, 70세 이상 고령자는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