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세균. 사진=정세균 페이스북
[개근질닷컴] 정부가 파견 의료 인력의 피로도 경감 및 교체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발병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방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사 1,128명, 간호사 793명, 간호조무사 203명 등을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으로 파견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쌓인 피로를 풀고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파견에서 복귀한 의료 인력이 희망하는 경우 2주간의 자기 모니터링 기간을 부여하고,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담당관을 지정해 건강 상황 모니터링, 숙소 목록 및 교통편 제공 등을 지원·점검하고 의료인력에 대한 예우 역시 강화한다.
이와 함께 파견 의료인력이 적시에 체계적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확한 인력 교체 시기와 그 규모를 면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하고 있는 의료 인력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진은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불가피한 초과 근무는 적정 수준으로 보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