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만물이 깨어나고 식욕이 오르는 봄이 왔다. 이런 시기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려면 채소를 곁들인 고기가 제격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와 비타민의 보고인 채소를 함께 만나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건강 매체 자료를 토대로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채소를 곁들여 육류를 건강하게 먹는 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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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고기X유자청
돼지고기의 앞다리살, 뒷다리살, 안심, 등심 부위는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부위로 세포의 성장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필수영양소인 오메가-3,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하다. 부위별 열량은 100g당 안심이 223kcal, 등심 262kca, 뒷다리살 235kcal로 삼겹살 331kca에 비해 낮은 편이다.
돼지고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유자청을 이용해 만든 숙성 돼지구이를 주목해 볼만하다. 특히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유자청을 활용하면 돼지고기 뒷다리의 퍽퍽함을 해소해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유자의 풍미는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한다. 환절기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강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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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고기X두릅
소고기는 고소한 맛과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소고기 단백질 속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더욱 좋다. 영양불량에 의한 부종을 예방하며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소고기는 알칼리성인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은데 두릅이 대표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두릅은 다른 채소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베타카로틴과 같은 비타민이 풍부해 당뇨병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 또한 사포닌도 들어 있어 봄철 피로회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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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리X기장
오리고기는 육류 중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가장 높고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많이 활용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오리고기를 자주 먹으면 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리고기와 가장 궁합이 좋은 기장은 노란 빛깔의 작은 알갱이 곡식으로 비타민 B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옛날부터 메기장은 쌀이나 잡곡과 섞어 밥이나 죽으로 즐겨 먹었으며, 찰기장은 떡, 엿, 과자나 술의 원료로 주로 활용해 왔다.
▲ 그래픽=권성운 기자
4. 닭 가슴살X곤드레
닭 가슴살은 살코기 양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지방이 가장 적은 부위다. 다이어트인들이 즐겨먹는 이유다. 또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며,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다.
이러한 닭 가슴살에 어울리는 음식은 곤드레 나물이다.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며 섬유질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곤드레 나물은 정맥을 확장시키고 지혈, 소염, 이뇨작용에 좋다. 닭 가슴살과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몸의 활력을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