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P와 독일축구협회가 공동 개발한 비디오 콕픽. 사진=SAP 제공
SAP가 독일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SAP 스포츠원(SAP Sports One)’ 솔루션의 새로운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SAP와 독일축구협회(DFB)가 공동 개발한 ‘비디오 콕핏(video cockpit)’과 ‘플레이어 대시보드(player dashboard)’ 기능은 경기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 및 공유해 독일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지원하게 된다.
‘비디오 콕핏’은 실전 영상과 경기 및 훈련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일종의 콘텐츠 허브다. 전력분석원과 코칭스태프는 단일화된 플랫폼을 통해 경기 패턴이나 성향 등을 분석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전략 구상이 가능하다. 또한, 선수들은 ‘플레이어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개인별 분석 영상이나 정보 등을 각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리버 비어호프(Oliver Bierhoff) 독일 축구대표팀 단장은 “독일 대표팀을 통해 얻어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전력분석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축구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은 데이터 분석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팀의 전문가들이 SAP와 함께 협력해 최신 기술을 이용한 경쟁우위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AP는 독일 대표팀 최적의 파트너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실제 독일축구협회는 실시간 데이터 및 인사이트 분석의 중요성을 일찍이 파악했다.
크리스토퍼 클레멘스(Christofer Clemens) 독일 축구대표팀 스카우팅 및 경기 분석 부문 총괄은 “축구에서 전술의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코칭스태프들과 전력분석원들은 보다 많은 시간을 데이터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등 혁신적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디오 콕핏과 플레이어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전력분석원들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스테판 리스(Stefan Ries) SAP 이사회 임원 및 최고인사책임자는 “월드컵 우승 경력을 보유한 독일 축구 대표팀은 일찍이 실시간 데이터 및 인사이트 분석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독일 대표팀은 축구 분야 디지털 변혁 노력의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SAP와 독일 축구 대표팀은 2013년부터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능력 개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디오 콕핏과 플레이어 대시보드 기능은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원들이 승리를 위해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P와 독일축구협회는 차세대 혁신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은 SAP와 독일축구협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개발 중인 분야다.
팀 관계자들은 혁신 기술을 통해 복잡한 경기 데이터와 경기 성향 및 패턴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SAP는 독일축구협회 아카데미의 공식 파트너로서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위한 훈련 솔루션 개발과 선수들의 잠재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권순철 기자(sc.kwon@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