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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코로나로 57년만에 취소…”오지마세요”

등록일 2020.03.19 09:2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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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원시

 

[개근질닷컴] 진해 군항제가 코로나19로 57년만에 취소된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현수막까지 내걸고 상춘객들의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1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여행사 2만2300여 곳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 동시에 여행사들에게 진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군항제는 57년 전통의 국내 최대 봄꽃 축제다. 지난해에만 군항제 기간 400만 명이 진해를 찾았다.

 

올해도 이달 20일을 전후로 약 36만 여 그루의 벚꽃이 꽃망울을 피울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바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체 활동들을 지향하는 분위기 속에 창원시가 군항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서한문에서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 조기 차단에 주력하는 것이 시민의 행복을 지키는 데 더 나은 방안이라고 판단해 매년 지역 상권에 효자 역할을 해온 지역 대표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군항제와 별개로 진해를 찾는 상춘객들을 현실적으로 막을 방도는 없다. 창원시는 최소 수십만 명이 진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아예 진해 구내 곳곳에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취소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현수막에는 ‘진해 군항제가 취소되었으니 방문을 자제바랍니다’라며 직접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창원시는 “현실적으로 벚꽂을 일부러 꺾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많은 인원이 몰릴 곳에 대한 방역을 더 철저히 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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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19 09: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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