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EPL 중단 기한 연장 소식이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 기한을 4월 말까지로 늘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결국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영국내 모든 공식 축구 경기를 멈춰세웠다.
EPL 사무국과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 등은 19일(한국시각) 20개 구단 대표자가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종전 4월 3일까지 였던 중단 기한을 4월 30일까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면서 “리그를 재개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안전한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 리그는 6월 1일 전까지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가장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스포츠 리그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 여파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다수의 자가 격리자가 나오자 부랴부랴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영국 내 상황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20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269명으로 전날 대비 643명이 급격히 늘어났다. 사망자 또한 144명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EPL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축구리그도 코로나19로 멈춰섰다. 아직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은 남미 등만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