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느새 24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었다.
20일 오전 7시 45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와 통계사이트인 Worldometer에 따르면 전 세계 160개 국가 및 지역(섬 등 포함)에서 24만4,9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총1만24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곳은 유럽인 이탈리아·스페인·독일 3개국이다.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수가 총4만1,035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3,4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내 사망자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화장장을 하루 24시간 가동해도 시신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독일은 누적 확진자 수가 각각 1만8,077명, 1만5,320명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자 난민 수용도 중단한 상태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현상황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미국에서도 누적 확진자 수가 1만3737명에 달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체 사망자 수는 201명이다.
미국 국무부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동의 이란은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 수 1만8,407명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발원국가인 중국 전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155명으로 집계됐다. 18일 하루동안 신규 감염된 환자는 모두 34명으로 전원 외국에서 귀국·입국한 사람들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