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서 IO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시기를 연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서, 세계적인 보건 상황을 검토하면서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치겠다”고 전했다.
각국 국가와 스포츠 협회에서 연기 요청이 쏟아진 결과다. 가장 먼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기를 간접적으로 요청하는 의사를 밝혔고, 최근 브라질, 노르웨이 등의 스포츠협회들이 정식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런 IOC의 집행위원회 내용이 알려지자 각 스포츠계에선 환영 의사가 쏟아졌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연기를 포함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는 IOC의 결정을 전폭 지지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연기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일부 언론들은 IOC가 연기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지 실제 연기를 확정하진 않았다고 꼬집으며 부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1만명을 넘어 펜데믹(대유행)이 점점 현실화 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