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포구청
[개근질닷컴] 홍대클럽들이 2주간 자율휴업 이어 헌혈증 1천 장을 기부했다.
마포구는 23일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16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난치병 환우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헌혈증 1천 장을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클럽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6일부터 2주째 자율적 휴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한 바 있다.
16개 클럽이 기부한 이 헌혈증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홍대 'Club Tour Day'에서 헌혈증을 기부하면 무료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를 통해 모은 것으로, 홍대클럽투어협회는 이렇게 모은 헌혈증을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대클럽투어협회 이상훈 대표는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분들과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 불우한 환경에서 투병 중인 환우들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홍대 지역 전체 춤 허용업소 44곳 중 총 37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제로 영업을 중단했다. 참여율은 약 85%에 달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구성원 여러분의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포구도 사태 해결을 위한 예방과 방역 활동에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