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개막식을 불과 122일 남겨 둔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확정됐다. 최초로 치러지는 홀수해 올림픽이지만 명칭은 그대로 2020 도쿄올림픽으로 간다.
오는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합의에 따라 2021년 여름 이전 개최로 일정을 변경했다. 정확한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
1896년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최초다. 전쟁으로 하계올림픽이 세 차례 취소된 적은 있지만 그간 연기는 없었다.
특히 일본은 1940년 개최권을 가지고도 중일전쟁으로 개최권을 반납한 바 있다. 80년만에 다시 한 번 악재를 맞게 됐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예정대로 일정을 강행하려 했으나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일본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연기로 일본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은 약 7조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최초로 홀수해에 열리는 올림픽이 됐지만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으로 유지한다.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도 1년 동안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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