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개근질닷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 UNStudio), DMP) 등 국내외 최고의 건축가들이 경쟁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47만8000㎡ 부지에 천연 및 인조잔디 구장과 관중 1000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풋살구장, 테니스장, 체육관, 수영장 등 각종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가 국가대표팀은 물론 각급 남녀대표팀, 유소년, 생활축구 등 각계각층의 축구인들이 훈련하고 축구를 즐기는 한국축구의 요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센터인 만큼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FA 관계자는 “2단계에 걸쳐 지명경쟁으로 치러질 이번 공모에서는 우선 세계적인 건축가 두팀을 이번 국제공모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Ben van Berkel)은 UNStudio(유엔스튜디오)를 이끌며 다양한 컨셉과 파격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축, 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대표해 초청된 박승홍, 문진호 건축가는 DMP사 대표로 화성시종합경기타운,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킹 압둘라스포츠시티(King Abdullah Sports City) 등을 디자인한 국내 최상위 건축사무소이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공모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건축가에게 개방되는 1단계 공모는 4월 14일(화)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2단계 공모는 1단계에서 선정된 2개팀과 지명사 2개팀(UNStudio 및 DMP) 등 총 4개팀이 경쟁하는 방식이며 6월 10일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게는 5억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계획 설계권을 부여한다.
축구종합센터 사업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홍명보 전무는 “작년 8월 천안시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순조롭게 축구종합센터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특히 이번 국제공모는 실질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인 만큼 능력 있는 국내외 건축가로부터의 많은 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