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보칼리스헬스 홈페이지 캡처
[개근질닷컴] 이스라엘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코로나19 감염자 목소리를 분석해 검사 및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회사인 보칼리스헬스(VocalisHealth)의 AI 플랫폼을 활용한 음성분석을 추진한다.
보칼리스헬스는 의료∙교육 기관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음성 샘플을 취합,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환자 특유의 목소리인 ‘목소리 지문’을 찾아낸다. 코로나19 감염자는 호흡기에 영향을 받아 목소리와 호흡패턴이 달라진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같은 방법으로 대상의 목소리 상태를 파악해 검사 및 치료 우선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가벼운 경증 환자의 경우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음성 샘플은 스마트폰으로 취합하기 때문에 격리 중인 환자 목소리 데이터 수집도 용이하다.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보칼리스헬스 앱은 의료기관 연구원과 환자들만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웹사이트에 연구에 활용할 음성 샘플을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