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로나19 사태로 내년 상반기까지 내·외부 주요 행사를 온라인으로만 개최한다.
1일(한국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2021년(2020년 7월~2021년 6월)에 개최하는 주요 내·외부 이벤트를 모두 온라인으로 연다.
먼저 오는 9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그나이트2020 컨퍼런스’가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이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그나이트더투어’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미국 지디넷은 “내년에 열리는 ‘MVP서밋2021’, ‘빌드2021’, ‘이그나이트2021’ 등도 모두 온라인 행사로만 열릴 것”이라고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같은 오프라인 행사의 온라인 전환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으로, 미국의 경우 전염병 확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시애틀에서 열 예정이던 ‘MVP서밋2020’과 5월로 예정했던 ‘빌드2020’,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 계획이던 ‘인스파이어2020 파트너컨퍼런스’ 등을 취소한 바 있다. 빌드는 5천여명, 인스파이어는 4만여명, 이그나이트는 2만5천명 규모의 행사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회계연도2021년의 모든 이벤트를 디지털로 여는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내부적으로 회계연도 2021년의 주요 공개행사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는 일찍 행사를 취소하는 게 온라인 이벤트를 더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취소한 MVP서밋을 디지털 행사로 올해 개최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