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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코로나19 피해 ‘섬’에서 열린다

등록일 2020.04.09 09:3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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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FC 공식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프로스포츠가 중단한 가운데 UFC가 섬에서 대회를 연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8일(한국시각)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19일 열리는 UFC 249를 미국에 있는 한 섬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계약이 거의 끝난 상태로 섬을 19일부터 두 달 간 폐쇄하고, 격투기 대회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인프라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우리의 모든 국제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UFC 249는 1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불발됐다. 더욱이 출전 예정자였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참가 포기를 선언하면서 대회 자체가 취소되는 듯했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언제까지 숨어서 지내야 하나. 전 세계를 몇 달간 폐쇄한다면 그건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다.

 

화이트 대표는 누르마고메도프를 대신할 선수로 저스틴 게이치를 선정했고, 경기 개최가 가능한 안전한 장소도 찾아냈다.

 

이번에 대회가 열리는 섬은 미국에 있는 한 개인 소유 섬으로, 위치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UFC 249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화이트 대표는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예방 조치를 약속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4-09 09: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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