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욕포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미국 뉴욕포스트 스포츠 사진기자 앤서니 코우시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던 자사 스포츠 전문 사진기자 앤서니 코우시가 48세 나이로 사망했다”며 “그는 뉴욕 스포츠계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인물로 훌륭한 기자이자, 우리들의 동료, 친구였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포스트지는 코우시의 생전 모습을 흑백으로 처리하면서 ‘우리들의 눈, 우리들의 마음, 그리고 우리 도시의 상실’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그는 25년 간 주요 순간을 모두 포착한 뉴욕 최고의 사진기자 중 한 명이었다”며 “말투가 부드럽고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동료 사진기자들로부터 존경받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존경받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당신이 읽는 이 뉴욕 포스트, 그리고 우리가 일하는 뉴스룸은 그의 부재로 오늘 덜 화려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눌 것이다”라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현재 코우시의 사망 소식에 스포츠 스타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우시는 능력 있는 사진기자이자 좋았던 사람”이라고 글을 남겼다.
양키스와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토드 프레이저(텍사스 레인저스), 양키스 출신 디디 흐레호리위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많은 선수가 애도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