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토트넘의 홈구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병원으로 탈바꿈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홈구장에 코로나19 진단과 표본 채취를 위한 승차 진료소(드라이브 스루)가 설치됐다”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장이 병원으로 사용되는 것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운데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경기장의 미디어 출입구와 카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방문객 응대 및 복지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심판실과 선수단 인터뷰 공간은 상담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경기장에는 코로나19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노스미들섹스병원의 산부인과 외래진료 시설 장비도 갖췄다.
▲ 영국 노스미들섹스 병원 직원들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밝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토트넘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직원들의 4~5월 임금을 20% 깎기로 했던 결정을 번복해 모든 직원들의 급여를 100% 지급하되, 이사진 연봉만 삭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직접 경기와 관련이 없는 임원과 직원 550명의 4~5월 급여를 20% 삭감하겠다”고 했던 결정을 뒤집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