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마존 로고
[개근질닷컴] 글로벌 인터넷 물류 업체인 아마존이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 네이밍 스폰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아마존이 토트넘의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네이밍 스폰서의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마존은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인 불확실성으로 아직 합의까지는 멀었지만, 이미 네이밍 스폰서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아마존 혼자 네이밍 스폰서에 관심을 보이는 건 아니다. 경쟁 후보는 나이키다.
데일리 메일은 “다른 기업들도 네이밍 스폰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중 거대 기업인 나이키도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밍 스폰서는 기업이 구단에 돈을 지불하고 구단 명칭이나 홈구장에 업체의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유럽은 이미 알리안츠 아레나(바이에른 뮌헨),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널) 등 구장에 기업의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하는 경우가 많다.
K리그도 대구FC가 홈구장의 경기장의 명칭을 DGB대구은행에 판매해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리고 있다.
토트넘은 홈구장을 건축하는데 무려 10억파운드(약 1조5천260억원)의 건설비용을 투자한 상태다.
데일리 메일은 “다니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통해 최소 10년간 2억 5,000만파운드(약 3,814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렇게 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