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축구선수협 제공
[개근질닷컴]
한국 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연봉삭감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1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견문을 내고 “연봉 삭감 등의 문제에 대해 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가맹단체인 선수협은 “리그와 구단이 존재해야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에 연맹과 구단, 선수협이 하루 빨리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스포츠 프로리그가 중단되면서 각 구단과 클럽들이 받는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선수들의 임금 삭감 소식이나 논의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K리그에서도 연맹과 일부 구단 임직원 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리그2 수원 FC의 경우 선수단이 급여 10%를 기부하기도 했다.
선수협은 “일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를 제외하면 연봉 삭감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연봉을 받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선수들도 많다. K리그 구단도 현재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선 연맹과 구단, 그리고 선수협이 만나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의를 나누자”라며 우선 대화를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