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후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가 처음으로 보고된 가운데 해외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례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심장질환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따르면, 김인철·한성욱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급성 심근염 증상을 보인 21세 여성 사례를 공개했다.
여성 환자는 1개월여의 입원 치료 후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한 상태다. 하지만 지금도 심장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주기적으로 외래 치료를 받는 중이다.
앞서 중국 우한대학교 중난병원 연구팀도 코로나19가 심장질환과 관련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보 심장병학회지(JAMA Cardi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해당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20% 정도에서 심장 이상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해 ‘미국 내 최연소 코로나19 사망자’가 된 17세 한인 소년을 두고 심장질환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