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나바코리아 미(美)의 여신들의 단 하나의 ‘퀸 오브 퀸’의 자리를 놓고 뜨겁게 맞붙었다.

나바코리아의 2020 시즌 포문을 여는 ‘2020 NABBA KOREA ASIA OPEN CHAMPIONSHIP(AOC)’ 대회가 4월 1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대회는 협회 측의 철저한 대응 절차에 따라 무사히 치러졌다.

2020 나바 AOC 대회는 아마추어전과 프로전이 함께 진행됐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아마추어전에서 종별 각 체급 1위와 기존 참가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맞붙은 프로전은 밤 8시 무렵부터 치러졌으며, 자정이 가까워서야 끝이 났다.

▲ 사진=권성운 기자

본 대회 프로전은 남자 부문 보디빌딩, 버뮤다모델(피지크), 스포츠모델, 클래식모델 4개 종목과 여자 부문은 톤 피규어를 제외한 비키니모델, 스포츠모델, 클래식모델까지 3개 종목이 진행됐다.

이 중 여자 비키니 프로전에는 총 5명의 여신이 총성 없는 미(美)전쟁을 벌인 가운데 이정혜가 퀸 오브 퀸의 영예를 안았다.

▲ 사진=권성운 기자

여자 비키니 프로전은 총 5명(각 체급 우승자 4명, 기존 프로 출전 자격 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

형형색색의 비키니와 화려한 무대 조명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비키니 프로전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으며, 여러 차례의 비교 심사 끝에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 사진=권성운 기자

먼저 프로전 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은 참가자 중 유일하게 기존 프로 참가 자격이 있었던 이정혜였다.

지난해 나바 GP 파이널 비키니 종목 숏 체급 우승을 거머쥔 이정혜는 이번 대회 개인 포징에서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인상적인 무대 연출로 심사위원의 점수를 훔쳤다.

이정혜는 비교 심사에서도 군살 없는 컨디셔닝을 앞세운 빼어난 신체 표현력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압도, 프로카드의 주인공이 됐다.

▲ 사진=권성운 기자

2위는 톨 체급을 평정한 권가영에게 돌아갔다. 블랙 비키니로 멋을 낸 권가영은 더할 나위 없는 신체 비율과 여유 있는 무대로 프로전 준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3위는 주니어 체급(만23세 미만) 1위를 기록한 황예진이 꿰찼다. 황예진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여성미와 탁월한 바디 밸런스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권성운 기자

이어 4위는 숏 체급 우승자 양송이가 랭크됐다. 응원단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등장한 양송이는 허리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대둔근 라인을 뽐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위는 시니어 체급 1위에 빛나는 정진희의 몫이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美)친 바디는 물론 캣워크가 일품이었다.

▲ 사진=권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