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글 두들 캡처
[개근질닷컴] 구글이 지구의 날을 맞아 선보인 꿀벌 게임이 화제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21일(현지시간) “구글이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구글 두들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목적을 위해 제정됐다.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이다.
구글은 올해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꿀벌 보호 비영리단체 꿀벌보존센터(Honeybee Conservancy)와 협력해 작은 생명체 꿀벌을 소개하는 게임을 구글 두들에 적용했다.
구글 두들을 클릭하면 사용자는 마우스나 터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꽃들 사이에서 벌을 움직여 꽃가루를 옮기고, 멋진 꽃을 피울 수 있다.
게임을 실행하면 전 세계 곡물 중 3분의 2는 벌의 수분활동을 통해 생산되며, 전 세계 꽃식물의 85%도 자라나는데 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009년 꿀벌보호 비영리단체 꿀벌보존센터를 설립한 기예므로 페르난데즈(Guillermo Fernandez)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약 30%가량이 꿀벌의 수분을 통해 생산된다”며 “하지만 현재 북미 지역에서 서식하는 4000개 꿀벌 종의 4분의 1가량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구글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또한 그는 “전 세계의 생존은 꿀벌의 생존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