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O
[개근질닷컴]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리그가 취소된 경기의 더블헤더와 월요일 편성을 5월 12일부터 즉각 적용한다.
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일정을 포함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리그 재편성 스케줄을 29일 발표했다.
먼저 3월 28일 예정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5월 3일까지 치르지 못한 160경기 중 75경기를 도쿄올림픽 중단 기간(7월 24∼8월 10일)에 편성했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2021년으로 1년 연기돼 올해 프로야구를 중단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나머지 85경기는 9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3연전은 8월 18일부터 2연전으로 바뀌어 9월 27일까지 치러진다.
KBO 사무국은 5월 12일부터 취소 경기가 나오면 더블헤더와 월요일날 경기 편성하기로 했다.
한 팀 기준으로 9경기 연속 편성은 하지 않고, 더블헤더도 일주일에 최대 1번만 진행해 일주일에 최대 7경기를 초과하지 않도록 일정을 짰다.
또한 혹서기인 7∼8월과 월요일에는 더블헤더를 열지 않는다.
KBO 사무국은 5∼6월, 9∼10월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다음날 더블헤더, 동일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 원칙을 정했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5회 이전에 비 등으로 경기가 종료되는 ‘노게임’의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서스펜디드’로 열기로 했다.
‘노게임’은 말 그대로 정식 경기로 성립하지 않아 게임으로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서스펜디드’는 노게임으로 종료된 상황 그대로 다음날 경기를 이어가는 경기 형식이다.
3연전과 2연전 주중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되면 같은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로 열린다.
일요일 경기는 모두 월요일로 우선 밀리며,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돼 있으면 같은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혹서기 주중 경기가 취소되면 모두 9∼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열린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도 시행된다.
각 팀은 더블헤더에서 기존 정원(28명)에 특별히 1명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이 선수는 다음날 엔트리에서 자동 말소되며, 말소 후 10일이 지나야 다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는 기존 사례와 달리 어느 때라도 재등록할 수 있다.
KBO 사무국은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부터 1군 엔트리를 기존 28명(26명 출장)에서 33명(31명 출장)으로 늘리는 엔트리 증원을 조기 시행한다.
한편 10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t wiz 경기는 정조대왕 능 행차 행사로 혼잡을 피하고자 오후 7시로 시간을 늦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