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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2020년 유럽수영선수권대회가 2021년으로 연기됐다.
유럽수영연맹(LEN)은 6일(한국 시간) 2020년 유럽수영선수권대회를 내년 5월 10∼23일에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대회는 이달 11~24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결국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LEN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를 8월 17~30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유럽내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는 커녕 러시아와 영국 등에 재확산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LEN 파올로 바렐리 회장은 “내년 5월 대회가 열릴쯤엔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이 특별한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수영대회는 도미노 연기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일정이 겹친 2021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2년 5월 13~29일로 기간을 미뤘다.
수영대회 외에도 유럽에선 UEFA 유로2020 등의 주요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