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무분별한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집중 점검에 돌입한다.
▲ 사진=픽사베이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20일부터 전국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함께 일회용 컵 사용 현장을 방문한다.
이번 집중 점검은 지난달 24일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업체들의 협약 이행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다. 현장에서 개별 업소 계도를 통해 1회용 컵 사용에 대한 억제에 나선다.
먼저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는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각 지자체별 관할 구역 내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계도 및 홍보 활동을 펼친다.
각 지자체는 매장 내 일회용 컵(플라스틱) 사용 시 계고장을 발부해 사용 금지를 촉구하고 매장 내 안내 포스터 배부한다. 계도 기간 후 8월부터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지속 추진하며 위반업소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자발적 협약 업체(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21개 브랜드) 226개 매장을 대상으로 협약 이행 여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업계의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엄중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점검 결과가 취합되면 업체별 이행 실적을 공개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채성오 기자(so.chae@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