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O 공식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한화 이글스 주장 이용규(35)의 작심발언이 도화선이 돼 심판 5명이 2군으로 강등됐다.
KBO(총재 정운찬)는 어제(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SK경기 해당 심판위원 전원(5명)을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강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이용규가 경기 직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일관성 있게 해달라”고 공개 발언한 이후 나온 조치다.
KBO는 “해당 경기 심판위원들의 시즌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로 강등해 재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향후 심판 판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리그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KBO는 이날 경기 후 논란이 됐던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 등에 대한 선수의 공개적인 의견 개진에 대해서는 “리그 구성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제와 함께 재발방지를 당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등이 결정된 해당 심판위원들은 8일 경기에 편성돼 이날 경기를 마치고 퓨처스리그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