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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 플로리스트 김준연 "꽃도 운동도 체력이 우선이죠"

등록일 2018.06.20 14:5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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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방 문을 열고 수줍게 들어온 8시남.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김준연 선수의 이야기다. tvN 예능 '선다방'에 출연하기 전 머슬마니아에 출전해 보디빌더로 이름을 알린 김준연 선수를 만나보자.


▲ 사진=tvN 선다방 방송 캡쳐

Q. 방송 잘 봤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학생들에겐 이삭 쌤이라고 불리는 플로리스트 김준연입니다.

Q. 플로리스트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꽃을 만들어서 판매하거나 작품을 만드는 플로리스트가 있습니다. 저는 디스플레이와 작품 전시 위주로 활동하면서 학생도 가르치고 있어요.

Q. 본명과 활동명이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이름을 쓰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꽃집 이름을 본명으로 하기가 좀 그래서요(웃음). 세례명을 꽃집 브랜드명과 활동명으로 쓰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본명을 사용합니다.


▲ 플로리스트 겸 보디빌더 김준연 선수가 김이삭플라워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승준 PD

Q.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A: 운동은 몸을 만들기보단 건강 때문에 시작했어요. 남들이 볼 때 플로리스트가 예쁘고 고상해 보이지만 육체적인 노동이 많은 직업이거든요.

새벽 5시에 일어나 꽃시장 가는 일이 일상이다보니 늘 잠이 부족했어요. 체력도 떨어지다보니 운동을 시작했는데 강도가 높아지면서 변화가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욕심도 생겨서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어요.

Q. 꽃과 운동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보이는데, 서로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A: 학생들에게 '꽃을 체력이다'라고 말해요. 체력적으로 이렇게 관리를 해야 이 일을 할 수 있거든요. 몰론 시각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머슬마니아를 나간 것도 있어요. 체력 때문에 플로리스트를 그만 두시는 분들이 많은데 참 안타까웠어요.

Q. 2018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부문에서 입상하셨는데 성적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A: 처음이다보니 많이 부끄러웠어요. 어떻게 팬티 한장 만 입고 나가는지(웃음).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잖아요. 하지만 무대를 서고 나서 재미가 붙었어요. 운동을 계속 하고 있고 하반기에 열릴 머슬마니아 대회도 출전해 볼 생각입니다.
 

▲ 김준연 선수가 직접 정리한 꽃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승준 PD


Q. EDM에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UMF는 어떻게 참가하시게 됐나요?
A: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다가 파티기획과로 전과를 하게 됐어요. 일반적인 파티를 공부하다보니 EDM쪽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음악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 빠지게 됐고 꽃과 파티를 접목시킨 기획을 생각했죠.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한국 라이센스를 보유한 대표님께 제안서를 보냈고 운 좋게도 컨텍 됐어요. 개인적으로 미러볼을 좋아하는데 꽃, 미러볼, 클럽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형상의 작품을 만들어서 전시했고 반응이 좋아 2016년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피트니스 선수 또는 플로리스트로써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계속해서 재미있는 일을 만들고 싶어요. 재밌으면서도 꽃이나 운동 쪽에만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만들겁니다.

 

채성오 기자(so.chae@ggjil.com)

개근질닷컴 (so.chae@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8-06-20 14: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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