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김정욱이 2020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 남자 피지크 그랑프리에 올랐다.
2020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31일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여러모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복 포함 약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대회장을 빛낸 가운데 피지크 종목은 김정욱이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 초대 대회는 특히 많은 혜택과 함께, 도핑 검사를 실시하는 내추럴 대회로 열려 많은 보디빌딩&피트니스인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사진=김병정 기자
최근 대세 종목 가운데 하나인 피지크는 노비스 쇼트, 노비스 톨, 주니어, 클래식, 오픈 쇼트, 오픈 톨 까지 6개 체급에서 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각 체급 1위가 가려졌고, 그랑프리 결정전은 주니어, 클래식, 오픈 쇼트, 오픈 톨까지 4개 체급 우승자간의 경기로 진행됐다.
주니어 체급에선 훌륭한 브이텝의 프레임과 탄탄한 광배근 등이 돋보였던 최재승이 1위를 기록, 그랑프리 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클래식 체급은 40대 이상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근질을 선보인 안승현이 1위로 그랑프리 결정전 무대를 꾸몄다.
사진=김병정 기자
오픈 쇼트 체급은 멋스러운 수염만큼이나 완성도 높은 근질이 돋보였던 김정욱이 1위에 올랐고, 톨 체급은 압도적인 매스와 역삼각형 프레임이 빛났던 김일광이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훌륭한 4명의 체급 우승 선수들과의 경쟁 끝에 그랑프리 정상의 깃발은 김정욱이 꽂았다. 김정욱은 완벽한 프레임과 매스로 피지크 심사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수염은 김정욱의 출중한 근질과 찰떡 같이 어울리는 완벽한 하모니였다. 특히 자연미와 균형미가 가장 훌륭했는데 출중한 복직근 데피니션-세퍼레이션과 잘 발달한 광배근 등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브이텝의 전면 근질을 보여줬다.
완벽한 근질에 더해 여유 있는 무대를 선보인 김정욱은 그야말로 남성미의 상징과 같은 모습으로 경쟁자를 꺾고 피지크 그랑프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