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티에리 앙리 SNS
[개근질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티에리 앙리가 2000년대 최고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결과는 호날두의 승리로 끝이났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21세기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를 묻는 팬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호날두가 앙리를 꺾고 1위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투표를 일 대 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3시즌 동안 최소 20골을 넣은 선수 중 32명의 후보를 선정한 BBC는 마지막 승자가 남을 때까지 펼치는 월드컵의 녹다운 방식을 채택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호날두는 32강 첫 대결에서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상대로 90%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16강에선 89%를 차지하며 프란체스코 토티를 눌렀다.
8강에서도 지지율 89%를 얻어 웨인 루니를 제친 호날두는 4강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꺾었다. 78%에 달하는 팬들이 호날두를 지지했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54%로 앙리를 꺾었다.
앙리는 32강에서 다비드 트레제게를 97%로 압도한 이후 에딘 제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를 차례로 눌렀지만 마지막 호날두를 넘지 못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32강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꺾은 데 이어 라울, 반 페르시를 차례로 돌려세웠지만 결승 문턱에서 호날두에 패했다. 32강에서 해리 케인을 눌렀던 킬리안 음바페는 16강에서 델 피에로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