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제주가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간다. 10일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남부와 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정오부터 11일 정오까지 30∼70mm로, 남부와 산지 등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관계자는 “지형효과로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에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비는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낮 최고기온은 25∼28도로 전날(27∼30도)보다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11일까지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이 바뀔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