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더러 트위터 캡처
[개근질닷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무릎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페더러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주 전 재활운동을 하다가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추가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금은 2017시즌을 준비할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최고의 경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시즌 오프를 알렸다.
페더러는 2016년 무릎 부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을 기권하고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이후 2017시즌 복귀해 윔블던과 호주 오픈을 제패하며 재전성기를 열었다.
결국 다시 무릎 부상이 도진 페더러가 당시와 같은 부활을 해내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페더러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과 투어 대회가 그립다. 2021시즌 시작과 함께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당초 페더러는 수술 이후 도쿄올림픽과 남자프로테니스 투어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탓에 내년으로 연기되고 ATP 투어도 전면 중단되자 재개 일정에 맞춘 복귀 대신 시즌 아웃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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