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황의조 SNS
[개근질닷컴]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현지 매체로부터 ‘가성비’ 높은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스포츠 일간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선정한 ‘로탈도르’ 상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로탈도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이 4월 말 조기 종료되면서 시상식을 취소한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 대신 레퀴프와 스포츠 게임업체 MPG가 만든 상이다.
제1회 로탈도르 수상자는 19일(현지 시간) 발표된다.
황의조는 ‘몸값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낸 선수’를 선정하는 이 상에서 후보 9명 중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황의조의 이적료가 200만유로(약 27억원)라고 소개하며 “시즌 내내 보르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7월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난 황의조는 보르도와 4년 계약하며, 프랑스에 진출했다.
첫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활약했으나 시즌이 조기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귀국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프랑스로 돌아간 황의조는 22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