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총민 제공
[개근질닷컴] 국내 남자 아이스하키 유망주 이총민이 미국 대학 1부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이다.
이총민은 1980∼1990년대 한국 여자농구 최고 스타였던 최경희씨의 셋째 아들로, 최근 미국 대학 1부 리그에 속한 알래스카-앵커리지대학교에 스카우트돼 오는 9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총민은 1부 리그에 소속된 5개 대학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 그 중 전액 장학금과 주전 출전을 보장한 알래스카-앵커리지대를 선택했다. 미국 대학 1부 리그 진출은 이총민이 최초다.
현재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인 둘째 형 이총현을 따라 6살 때부터 스틱을 잡은 이총민은 경희중 시절부터 일찍 두각을 나타냈다.
이총민은 캐나다 브리티시주를 무대로 한 주니어 A 리그인 BCHL의 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에서 지난 시즌까지 134경기에 출전해 22골 40어시스트를 수확했다.
외롭고 힘든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전진한 이총민은 사상 첫 미국 대학 1부 리그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총민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고 싶다”며 “더욱 정진해서 형과 함께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