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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노조, “70경기+포스트시즌 진행·수익분배” 역제안

등록일 2020.06.19 09:4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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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LB

 

[개근질닷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선수노조가 또 다른 방안을 제시했다.

 

ESPN 등 외신은 19일(한국시간) “선수노조가 70경기를 치르고 16개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역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가운데 2020시즌 진행을 둘러싼 선수노조와 사무국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다.

 

냉각된 분위기에서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만나면서 분위기가 풀리는 듯 보였다.

 

앞서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2020시즌을 60경기로 치르고 경기별 비례 연봉을 100% 지급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선수 노조는 70경기를 치르는 것을 골자로 사무국에 다른 제안을 내놨다.

 

ESPN에 따르면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수익 중 5,000만달러를 공유, 2021년 포스트시즌 중계 수익 50% 분배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클락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커미셔너와의 대화에서 기본 틀을 합의했던 것은 맞지만 경기 수를 비롯해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당시 회의에서는 어떠한 결론도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무국은 역제안을 요구했고, 우리는 이를 오늘 제출했다”고 밝혔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70경기는 안전 문제와 시점 등을 고려했을때 불가능하다고 얘기해왔다”며 “하지만 선수노조는 그대로 역제안을 해왔고 구단주들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6-19 09: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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