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찰리 블랙몬 SNS
[개근질닷컴] 메이저리그 타격왕 출신의 타자 찰리 블랙몬을 포함한 3명의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ESPN등의 스포츠 언론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찰리 블랙몬, 투수 필립 다일, 투수 라이언 카스텔라니 등 3명의 현역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개막을 앞두고 최근 쿠어스필드에서 훈련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이들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쿠어스필드는 메이저리그 방역 절차에 따라 일주일간 폐쇄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유증상, 2명은 무증상으로 현재 병세가 심각한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몬은 2011년 빅리그 데뷔해 9시즌 동안 콜로라도에서 뛰었다. 통산 1060경기 타율 3할4리 1244안타 172홈런 511타점 129도루를 기록한 교타자. 2017년엔 내셔널리그 타율(.331) 1위와 최다안타(213개) 1위에 올랐다. 타격 지표로 뽑는 실버슬러거도 2회 수상했다.
한편 급여 지급을 두고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큰 갈등을 빚었던 메이저리그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7월 말 시즌을 강행한다. 60경기로 치러질 예정인데, 콜로라도에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선수와 직원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양성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