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빈스 카터 트위터
[개근질닷컴]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43)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살아있는 전설 카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더 링거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윙잉 잇 위드 빈스 카터’를 통해 “나는 공식적으로 농구선수 활동을 끝냈다. 프로 선수로서 경력은 끝났다”고 밝혔다.
카터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자 은퇴를 암시했으나,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NBA 통산 1541경기에 출전해 평균 16.7득점, 4.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한 카터는 1998-99시즌 올해의 신인상, 올스타 8회, 올NBA 2회를 수상했다.
카터는 지난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된 후 곧바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 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해부터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0년 열린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윈드밀 덩크로 우승, ‘에어 캐나다’라는 닉네임으로 시대를 풍미하는 아이콘이 됐다.
오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카터는 “아쉽지만 괜찮다. 코로나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건 내 커리어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