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IBA 3X3 공식 SNS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3대3 농구 1차 예선이 내년 5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3일(현시시간) “3대3 농구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2021년 5월 26∼30일 그라츠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FIBA 3대3 공식 대회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앞서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은 지난 3월 18∼22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7월 개막하려던 도쿄올림픽도 내년으로 개최가 미뤄졌고, FIBA는 이를 반영해 새로운 예선 일정과 개최지를 정했다.
3대3 농구는 하계올림픽 도쿄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지며, 남녀 8개 팀씩 참가한다.
이미 지난해 11월 1일 FIBA 3대3 농구 세계랭킹에 따라 남자부에서는 세르비아, 러시아, 중국과 개최국 일본의 출전이 확정됐고, 여자부에서는 러시아, 중국, 공골, 루마니아가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1차 예선은 남녀부 3개 팀씩에 추가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돌아간다.
남자부만 예선에 참여하는 우리나라는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뉴질랜드와 함께 B조에 속했다.
1차 예선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팀들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2차 예선에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2차 예선은 4월 24∼26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역시 코로나19 탓에 연기됐고, 새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남자부 예선. 사진=FIBA 3X3 공식 SNS
▲ 여자부 예선. 사진=FIBA 3X3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