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이 임산부의 입덧을 완하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사진=픽사베이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팀이 임산부 15명에게 생강함초캔디를 제공해 실험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주 교수팀이 실험에 사용한 생강함초캔디는 생강·함초·설탕·소금·물엿을 이용해 만들었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소화 흡수와 위액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함초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일년생 식물로 우리나라 섬지방 해안이나 갯벌, 염전 주위에 무리지어 자생하는 염초(鹽草)다. 함초의 짠맛은 단맛이 살짝 베어 있어 감칠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강즙 7.4g과 소금 1.8g이 포함된 생강함초캔디가 임신부의 입덧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생강함초캔디에 대한 임신부의 기호도는 생강즙과 소금 함량이 증가할수록 높아졌다가 일정 수준에 이른 뒤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채성오 기자(so.chae@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