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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요리스 충돌 “경기장에선 흔한 일, 이젠 괜찮아”

등록일 2020.07.07 13:4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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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개근질닷컴]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7)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3)가 경기 중 충돌했다. 두 사람은 경기 종료 후 승리에 대한 열정 탓에 벌어진 헤프닝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 경기 전반을 마치고 당혹스러운 장면이 펼쳐졌다.

 

라커룸으로 향하던 토트넘의 요리스와 손흥민이 충돌해 몸싸움 직전까지 간 것이다. 무사 시소코와 에릭 다이어 등의 토트넘 선수들이 두 사람을 황급히 말리면서 상황은 커지지 않았지만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먼저 손흥민에게 다가와 무언가를 큰 소리로 지적한 이는 요리스. 그러나 손흥민 또한 바로 맞받아치며 위협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었다.

 

이런 갈등에 대해 손흥민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언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금방 풀었다. 오해할만한 상황은 없었다”라며 “팀원들 모두 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나온 장면이지만 나와선 안될 상황이었다. 팬들이 걱정하실 수 있겠지만 큰 일은 없었다”며 갈등이 일단락 됐다고 전했다.

 

요리스 역시 갈등을 풀었다고 전했다. 경기 후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에버튼의 히살리송의 슈팅 장면에서 손흥민이 수비 가담을 제대로 안 한 것이 화를 낸 이유였다”면서도 “충돌이 큰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게 축구고 경기는 끝났다. 축구에선 가끔 일어나는 일이다.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두 사람은 경기 후반 전 앙금을 푼 듯 서로에게 교감하면서 그라운드에 입장했고 경기가 1-0으로 승리한 후 서로 포옹을 나누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한술 더 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미팅의 결과라고 본다. 서로가 (그렇게) 요구해야 한다. 그래서 기쁘다”며 두 사람의 충돌을 긍정적으로 봤다.

 

최근 패배로 10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던 토트넘은 에버튼을 꺾고 승점을 48점, 8위로 올라섰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7-07 1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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